현대아산 윤만준 사장 “남북 통로인 금강산 열어둬야”

  • 입력 2006년 10월 14일 02시 56분


현대아산 윤만준 사장은 13일 “어떤 상황이라도 남북 간에 소통할 수 있는 길은 열어 둬야 하고,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개발사업이 그런 통로”라고 말했다.

윤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1가에서 금강산을 향해 떠나는 관광객들을 배웅한 직후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개성공단 개발사업과 금강산 관광을 중단해야 한다는 여론이 있지만 그것은 북한의 숨통을 막는 일로 오히려 위험한 일”이라고 말했다.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개발이 중단되는 최악의 상황에 대한 대비책을 묻는 질문에는 “그런 상황은 안 생겨야 하며, 발생할 것이라 생각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윤 사장은 18일 평양에서 열리는 윤이상 음악제에 참석하기 위해 방북한다.

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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