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규부총리 "경제 양극화 현상 심화되고 있다"

  • 입력 2006년 9월 17일 16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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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7일 "그 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경제의 양극화 현상은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권 부총리는 재경부가 이날 펴낸 '2005 경제백서' 발간사를 통해 "우리 경제에 많은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이처럼 밝혔다.

그는 많은 과제로 경제의 양극화 심화와 함께 체감경기의 부진, 경제 활력의 저하 등을 꼽은 뒤 저출산.고령화 등 미래 위험요인에 대한 대비를 추진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들 과제들이 어렵기는 하지만 해결할 수 없는 과제는 아니라면서 정부는 동반성장 전략을 정책기조로 삼고 성장과 복지의 균형을 이루기 위한 정책들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 경제백서는 세계화와 정보화 등에 따라 경제 양극화 현상이 진행돼왔고 경기 부진 등 영향이 더해지면서 2003년 이후 저소득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됐으며 지니계수나 소득 5분위 배율 등 분배지표가 악화됐고 계층별로는 중산층이 줄어드는 대신 저소득층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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