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카자흐 유전 공동개발, 내년부터 카스피해 탐사

  • 입력 2006년 9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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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카자흐스탄이 카자흐스탄 카스피 해(海)의 잠빌 광구에 대한 공동 개발에 원칙적으로 합의해 이르면 내년부터 본격적인 탐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해저(海底)에 위치한 잠빌 광구에는 국내 연간 석유소비량의 1.2배에 해당하는 10억 배럴 정도의 원유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돼 안정적 원유 공급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산업자원부는 한국석유공사와 카자흐스탄 국영석유가스회사인 카즈무나이가스(KMG)가 1일(현지 시간) 이 나라 수도 아스타나에서 잠빌 광구에 대한 지분매매 실무 협상 최종 절차를 추진하기 위한 합의 의정서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석유공사와 KMG는 2, 3개월 안에 협상안에 대한 양측의 승인절차를 끝낸 뒤 연내 관련 계약을 마무리하고 이르면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탐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박중현 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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