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가 재미없으시다면…10대 브랜드 업체, 4만636채 분양

  • 입력 2006년 8월 28일 03시 00분


부동산 시장의 관심이 온통 경기 성남시 판교신도시 2차 분양에 쏠려 있지만 가을바람이 부는 다음 달부터 11월까지는 브랜드파워가 강한 대형 건설사들의 아파트 분양도 쏟아진다.

이 가운데는 입지 여건이 양호한 곳도 적지 않아 실수요자의 큰 관심을 끌 전망이다.

27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 조사에 따르면 GS건설 대우건설 등 ‘브랜드파워 10대 주택업체’는 이 기간 77곳에서 모두 4만636채의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인 것으로 집계됐다. 올가을 전국의 분양 아파트는 19만9174채로 10대 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20.4%.

GS건설이 9786채로 가장 많고 현대산업개발(7432채) 대우건설(6512채) 대림산업(5735채) 현대건설(2517채) 롯데건설(2504채) 동부건설(2236채) 포스코건설(2129채) 삼성물산(1271채) 월드건설(514채) 등의 순이다.

GS건설(자이)은 주력 사업지로 꼽고 있는 경기 용인시 일대에 3288채를 분양한다. 특히 주변에 이미 GS 자이 타운을 이루고 있는 성복동 일대에는 35평형 이상 중대형 평형을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아이파크)은 9월 서울 은평구 뉴타운1지구 B공구에 공급되는 1638채 가운데 임대를 제외한 26∼65평형 1221채를 분양한다.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을 중심으로 상업지구가 형성되며 북한산국립공원에 둘러싸여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대우건설(푸르지오)도 은평뉴타운에서 760채를 분양할 예정이다.

대림산업(e-편한세상)은 수도권에 1000채 이상의 대규모 단지를 잇달아 분양한다. 10월에는 경기 남양주시 오남읍 양지리에 25∼57평형 1302채, 12월에는 경기 오산시 양산동에 28∼57평형 1842채를 분양한다.

현대건설은 9월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에서 18∼92평형 445채를 분양하고 11월에는 용인시 상현동 일대에 38∼70평형 890채를 분양할 예정이다.

동부건설(동부센트레빌)은 서울 종로구 숭인동 숭인4구역 재개발아파트 416채 가운데 24평형과 42평형 194채를 9월에 분양한다.

롯데건설(롯데캐슬)은 9월과 10월, 수도권(1576채)과 영남권(928채)에서 주로 분양한다. 서울에서는 동대문구 용두5지구 도심재개발사업을 통해 주상복합 아파트 435채 중 11∼41평형 332채를 분양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래미안)은 9월부터 경기 수원시 인계동 인계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해 총 1351채를 짓는데 일반분양 가구 수와 평형은 아직 미정이다. 인계공원, KBS 수원 드라마센터가 단지와 인접해 있다.

브랜드 파워 10대 주택업체 9∼11월 아파트 분양계획
업체분양 물량(채)주요 분양 내용
GS건설 9,786경기 용인시 일대 3288채
현대산업개발7,432서울 은평구 은평뉴타운1지구 1221채
대우건설6,512은평뉴타운 760채
대림산업5,735경기 남양주시 오남읍 1302채
현대건설2,517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445채
롯데건설2,504서울 동대문구 용두5지구 332채
동부건설2,236서울 종로구 숭인4구역 194채
포스코건설2,129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2129채
삼성물산1,271경기 수원시 인계동 1351채(일반분양 물량, 평형은 미정)
월드건설 514부산 금정구 장전동 514채
자료: 닥터아파트

배극인 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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