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펀드 편식 개미들 배탈날라

  • 입력 2006년 8월 23일 03시 10분


코멘트
개인들의 펀드 자산 가운데 주식형 펀드 비중이 너무 높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2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18일 현재 공모형 주식형 펀드 설정잔액은 35조6694억 원으로 머니마켓펀드(MMF)를 제외한 전체 공모형 펀드 설정잔액 78조1515억 원의 45.6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형 비중은 2004년 말 10.10%에서 지난해 말 33.72%로 급등 추세다.

이에 반해 채권형 비중은 하향세로 2004년 말 49.78%에서 지난해 말에는 18.52%, 이달 18일 기준 16.95%로 낮아졌다.

주식 혼합형 비중도 7.18%(2004년)→5.70%(2005년)→4.95%(2006년)로 떨어지고 있다.

제로인 펀드평가팀 우현섭 차장은 “간접투자 확대는 바람직하지만 위험을 고려하지 않고 높은 수익률만 좇는 투자성향이 우려된다”며 “자산배분 측면에서 채권형, 혼합형의 비중을 적절히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상수 기자 sso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