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19도’ 소주시대 연다…두산 ‘처음처럼’ 맞서

  • 입력 2006년 8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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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가 두산 소주 ‘처음처럼’에 맞서 알코올 도수 20도 미만의 저도주(低度酒)를 선보인다. 알코올 도수 19도대인 순한 소주가 나오는 것은 처음이다.

진로는 알코올 도수 19.5∼19.8도의 소주를 이달 중 내놓겠다고 16일 밝혔다.

진로가 새 제품을 내놓기는 2월 20.1도짜리 ‘참이슬’을 내놓은 지 반년 만이다.

용량은 기존 참이슬과 같은 360mL이며 판매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회사 측은 “참이슬(800원)과 똑같이 하거나 두산의 처음처럼(730원) 수준으로 출고 가격을 낮추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산의 처음처럼은 2월 나온 뒤 지난달까지 1억 병 이상 팔리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진로 관계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잘 팔리고 있는 처음처럼을 견제하기 위해 도수가 낮은 제품을 내놓기로 했다”고 말했다.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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