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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8월 13일 15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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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LIG손해보험은 이달 7일부터 '엘플라워 웰빙보험' 특약상품 가운데 치료비가 많이 드는 이른바 '고액 암' 진단 때 받을 수 있는 보험금 한도를 3000만 원에서 2000만 원으로 내렸다.
금호생명도 고액 암 진단을 받을 때 최고 1억 원을 지급하는 '스탠바이 자기사랑 암 보험'의 지급한도를 축소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올 6월 '무배당 삼성 올라이프 슈퍼보험' 특약상품 판매를 중단했다. 이 특약은 암 수술을 한 번 받을 때마다 최고 500만 원의 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이었다.
이어 삼성생명도 지난달부터 암 전용 보험인 '비추비 암 보험'과 '다이렉트 암 보험'의 판매를 중단했다. 대신 암 보험을 특약으로 붙인 건강보험이나 종신보험을 팔고 있다.
보험사들이 암 보험 판매를 중단하거나 보험금을 줄이는 것은 매년 암 환자가 늘면서 보험금 지급액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기 때문.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암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04년 36만3863명으로 2000년( 21만8735명)보다 14만5128명 늘었다.
홍수용기자 leg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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