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는 금요일에 가장 많이 팔린다"

  • 입력 2006년 8월 7일 16시 02분


담배는 금요일에 가장 많이 팔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KT&G는 7일 "6월5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8주간 전국 편의점 9404곳을 대상으로 담배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일요일에 판매량이 최저였고 금요일에 최고였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판매된 담배는 모두 1억3256만 갑이었으며 요일별로는 금요일이 1956만 갑, 일요일에는 1793만 갑이 팔렸다.

월요일에 1866만 갑의 담배가 팔렸고 화요일과 수요일은 각각 1919만 갑이 팔렸다. 목요일에는 1910만 갑으로 주춤하다 금요일에 판매량이 늘었다. 토요일에는 판매량이 다시 줄어들어 1894만 갑이 팔렸다.

흡연자들은 주말에 담배를 줄였다가 월요일부터 서서히 늘려 금요일에 가장 많이 피운 셈이다.

KT&G 관계자는 "현대인들이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담배를 핀다고 가정한다면 한국인들은 일을 하지 않는 주말에는 스트레스를 크게 느끼지 않다가 일을 시작하는 월요일부터 스트레스를 받아 금요일에 최고치에 도달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성원기자 swo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