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67%에 비해 0.09%포인트 높은 것. 행정도시, 기업도시, 혁신도시, 뉴타운 등 정부가 주도하는 각종 개발사업이 땅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건설교통부가 25일 발표한 토지시장 동향에 따르면 충남도청 이전 지역인 충남 예산군과 홍성군이 올해 상반기 각각 13.23%, 13.12%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행정도시 예정지인 충남 연기군(9.64%)을 비롯해 충북 진천군(9.43%) 음성군(7.11%), 경북 김천시(7.12%) 등 혁신도시 및 기업도시 예정지도 7%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은 뉴타운 개발 및 지하철 9호선 건설 등의 여파로 평균 4.19% 올랐다. 구(區)별로는 용산(4.83%) 성동(4.80%) 동작(4.66%) 강서구(4.61%)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서울 외에 충남(4.12%) 충북(3.28%) 대전(2.83%) 등도 땅값이 많이 올랐다.
반면 거래시장은 여전히 얼어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필지 수로는 14.8%, 면적 기준으로는 30.8% 줄었다.
배극인 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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