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 증권사직원…평균근속 8년, 전직잦아

  • 입력 2006년 7월 25일 03시 00분


코멘트
‘증권사 직원은 평균 8년, 은행원은 평균 16년.’

증권사와 은행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다.

국내 7대 대형 증권사들의 2005회계연도 사업보고서(2005년 4월∼2006년 3월)에 따르면 증권사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는 8.08년인 것으로 24일 조사됐다.

삼성증권이 5.67년으로 가장 짧았고 △대우증권 7.99년 △우리투자증권 8.58년 △현대증권 9.03년 △한국증권 8.3년 △굿모닝신한증권 7.42년으로 나타났다. 대신증권은 9.58년으로 가장 길었다.

중소형 증권사는 더 짧았다. △한양증권 6.8년 △신흥증권 6.2년 △신영증권 6.6년 △동부증권 3.52년 등. 이에 비해 서울에 본점을 둔 6개 상장 은행원들의 평균 근속기간은 15.7년으로 조사됐다.

기업은행이 17.83년으로 가장 길었고 △국민은행 16.17년 △우리은행 16.42년 △조흥은행 16.75년(통합 전) △외환은행 15.1년 △하나은행은 11.9년이었다.

증권업계에서는 직원들을 길러내기보다 다른 회사의 인재들을 스카우트하는 방식의 충원이 일반화되어 있어 근무연수가 줄어드는 현상이 생기는 것으로 보고 있다.

김상수 기자 sso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