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특집]차 살 때 신용카드로 할인 혜택 받으셨나요

  • 입력 2006년 7월 12일 03시 05분


신용카드를 활용하면 차를 살 때 돈을 아낄 수 있다.

대표적인 서비스가 자동차 선(先)할인제도. 차 값을 미리 할인받은 뒤 몇 년에 걸쳐 카드 사용에 따른 적립금으로 이를 갚아 나가는 방식이다.

현대카드는 그룹 계열사인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제품을 구입할 때 차종에 따라 20만∼50만 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현대카드M’을 내놓았다.

기존 회원이 아니어도 자동차 구입과 동시에 카드를 발급 받으면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렇게 할인받은 금액은 차량 구입 후 3년 이내에 카드 사용을 통해 상환해야 한다. 카드를 사용할 때 쌓이는 포인트로 할인 금액을 갚아가는 셈이다. 36개월 동안 30만 포인트를 갚으려면 포인트가 1000원당 2% 적립되므로 매월 42만 원 정도를 현대카드M으로 쓰면 된다. 가족카드를 발급받으면 가족 전체의 포인트를 합산해 계산할 수도 있다.

기업은행에서 발급하는 비씨카드의 ‘파인 위크엔드 오토세이브 카드’도 선할인 혜택이 있다. GM대우자동차의 새 차를 살 때 최고 50만 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으며 3년간 갚는 방식이다. 배기량 1900cc 이상 차량은 50만 원, 그 미만은 30만 원이 할인된다.

삼성카드를 이용하면 르노삼성자동차와 GM대우차의 제품에 대해 선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방식은 다른 카드와 동일하다.

자동차 유지·정비와 관련된 혜택도 다양하다. 현대카드M 회원이면 현대·기아차 서비스센터에서 5% 할인된 가격에 정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정기 점검 비용 전액을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비씨카드 ‘카플러스’ 카드를 사용하면 자동차정비업체에서 카드로 결제할 때 2, 3개월 무이자할부 혜택이 주어진다. 이 카드로 미리 적립한 포인트는 차량을 살 때 쓸 수 있어 최대 100만 원까지 할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삼성카드의 ‘르노삼성자동차 카드’와 ‘GM대우자동차 카드’도 미리 적립된 포인트로 차량 가격을 최대 100만 원까지 할인해 준다. 또 삼성카드는 7월 현재 모든 차종에 대해 60개월 할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르노삼성차의 SM7은 36개월 무이자 할부로도 구입할 수 있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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