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공단 만성인력난…2명중 1명이 ‘40대이상’

  • 입력 2006년 6월 30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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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공단에서 일하는 사람 10명 중 5명은 40대 이상 고령 노동자로 나타났다.

또 신입사원이 들어와도 입사 후 1년 내에 이직하는 사람이 많아 심각한 노동 고령화 현상을 겪고 있다.

코리아리크루트는 인천상공회의소와 남동공단에 있는 제조업(종업원 15명 이상) 61개사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코리아리크루트에 따르면 조사대상 기업의 평균 연령별 분포는 20대가 22.4%에 그쳤으며 △30대 33.1% △40대 29.8%로 30, 40대 중년층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50대와 60대 이상도 각각 11.6%와 3.1%에 이르렀다.

또 들어오는 사람보다 나가는 사람이 많아 만성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 61개 기업이 최근 1년간 채용한 인원은 모두 303명이지만 같은 기간 316명이 회사를 떠났다.

특히 전체 응답 기업의 64%는 신입사원이 ‘개인 사정’(49.2%) ‘급여 및 복리후생 불만족’(24.6%) 등을 이유로 입사한 지 1년도 안 돼 회사를 그만두고 있다고 답해 신입사원의 퇴사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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