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마그네슘판재산업 본격화

  • 입력 2006년 6월 13일 15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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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차세대 성장 산업의 하나로 마그네슘 판재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포스코는 13일 전남도 및 순천시와 마그네슘 사업 투자 협약을 곧 체결하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8월 순천시 해룡국민임대산업단지 내에 마그네슘 판재 공장을 착공해 내년 하반기부터 제품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투자비는 255억원이며 생산이 제 궤도에 오르는 2010년 이후 3000t 규모의 판재를 생산한다는 목표다.

마그네슘 판재는 무게가 철강재의 25%, 알루미늄의 70% 수준인 금속 소재로 철강 판재류보다 가격이 8배 비싼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컴퓨터, 카메라, 전자통신기기 등의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포스코는 2002년 8월부터 마그네슘 사업을 추진해 2004년 12월 포항산업과학연구원에 연속주조설비에서 압연설비까지의 일괄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올해 초에는 컴퓨터, 카메라, 휴대전화용인 두께 0.4㎜ 판재 생산에 성공했다.

주성원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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