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이남두사장“고부가가치 산업서 엔지니어CEO 수요 커져”

  • 입력 2006년 6월 1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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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대학생들도 전공 분야 지식 외에 글로벌 역량과 경영 감각을 키워야 최고경영자(CEO)로 올라설 수 있습니다.”

이남두(사진) 두산중공업 사장이 지난달 30일 고려대에서 열린 특강에서 이공계 학생들에게 이같이 당부했다.

이 사장은 이날 고려대 공대와 두산중공업이 공동으로 올해 1학기에 개설한 ‘글로벌 시대의 세계진출 전략’이라는 정규 과목의 CEO 특강에 연사로 나섰다.

이 사장은 이날 강의에서 “최근 고유가로 인해 제2의 중동 특수(特需)가 일어나고 있으며 한국은 과거 노동집약형 건설사업과는 달리 고부가가치의 플랜트 산업을 앞세워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다”며 “이런 호황을 이어 나가려면 세계적 수준의 엔지니어가 더 많이 배출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공계 학생들도 전공 분야 외에 글로벌 역량과 재무관리 등 균형 잡힌 경영감각을 함께 키워 간다면 CEO로도 커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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