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휘발유값 12주만에↓…L당 평균 1.88원 떨어져

  • 입력 2006년 5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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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에서 파는 휘발유 가격이 12주 만에 처음으로 떨어졌다.

한국석유공사는 5월 넷째 주 휘발유 평균 판매가가 L당 1542.59원으로 직전 주보다 1.88원 떨어졌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국 980개 주유소의 가격을 매주 표본 조사한 결과로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가 내린 것은 2월 넷째 주 이후 처음이다.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3월 첫째 주(L당 1465.47원)부터 5월 셋째 주(L당 1544.47원)까지 11주 연속 상승했다. 특히 5월 첫째 주부터는 3주 연속 최고가를 경신해 왔다.

전국 지역 가운데 평균 가격이 가장 비싼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L당 1584.25원으로 직전 주보다 3.78원 내렸다. 반면 값이 가장 싼 충북은 L당 1516.76원으로 0.61원 올랐다.

휘발유 평균 판매가의 하락은 이달 초까지 사상 최고가 행진을 해 온 국제유가의 급등세가 주춤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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