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면에 발코니 ‘탁 트인’ 아파트

  • 입력 2006년 5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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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에서 동서남북을 모두 조망할 수 있는 아파트가 선보일 예정이다.

극동건설은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에서 발코니가 집 안 4개 면에 설치되는 주상복합아파트 ‘코업스타클래스’(조감도)를 다음 달 초 분양할 예정이다.

41층 2개 동으로 지어질 이 아파트는 1개 층에 4, 5가구가 들어서는 탑상형이 아닌 1개 층에 2가구를 비스듬히 엇갈려 짓는 타워형으로 지어지는 게 특징.

이렇게 하면 거실 방향은 물론 나머지 3개 면에 발코니를 부분적으로 설치해 이른바 ‘360도 조망’이 가능해진다.

55∼67평형대 아파트 120채, 27∼47평형 오피스 106실로 구성되는 이 건물은 55평형의 경우 거실의 폭이 6.8m에 전면 폭이 15m다. 평당 분양가는 아파트 1800만∼2000만 원, 오피스는 1200만∼1300만 원 선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 건물이 강남권에 집중된 주상복합 공급과 수요 중 일부를 강북권으로도 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극동건설 관계자는 “강북 뉴타운 등에도 50층 이상의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한 도시재정비촉진특별법이 올 하반기 시행되면 강북권에서의 고층 건물에 대한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승헌 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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