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출신 CEO가 상경계 출신보다 많다”

  • 입력 2006년 4월 6일 15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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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중 이공계 출신이 상경계 출신보다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영전문지 월간 현대경영은 매출액 기준 국내 100대 기업(금융회사, 공기업 제외) CEO 133명(외국인 제외)을 조사한 결과 이공계 출신이 57명(43.2%)으로 상경계 출신 56명(42.4%)보다 1명 더 많았다고 6일 밝혔다.

월간경영 측은 "1994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이공계 출신 CEO의 수가 상경계 출신을 앞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사회과학계 출신은 14명(10.6%), 인문과학계 출신은 4명(3.0%)이었다.

출신 대학은 서울대가 49명(36.8%)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고려대 25명(18.8%), 연세대 17명(12.8%), 한양대 9명(6.8%), 부산대와 한국외국어대 각각 4명(3.0%), 경희대 3명(2.3%) 등의 순이었다.

출신고는 경기고가 1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고와 경복고가 각각 9명이었다. 부산상고를 포함해 상고 출신 CEO도 11명이나 됐다.

출신지역은 서울(45명), 경남(16명), 경북(15명), 충남(8명), 인천, 대구(각 7명), 경기·광주 (각 6명), 부산 (5명) 등 순이었다.

조사대상 CEO의 평균 연령은 57세였으며, 해당기업 재직기간은 27.3년, 입사후 CEO가 되기까지 걸린 기간은 21.5년이었다.

박정훈기자 sunshad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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