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내 분양 물량
정부는 분양시장을 실수요자 중심으로 바꾸기 위해 공공택지 내 모든 중소형 주택의 청약자격을 무주택자로 한정하고, 추첨제에서 가점제로 분양제도를 바꾸는 방식으로 청약제도를 바꿀 계획이다. 이런 제도는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므로 유주택자는 1∼2년에 청약통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런 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곳으로는 서울 마포구 하중동(GS건설), 성동구 성수동(현대건설), 은평뉴타운 등이 있다.
마포구 하중동 GS자이는 하중동 18의 2 일대에 단독주택을 재건축하는 아파트. 총 488가구 중 75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자동차로 강변북로를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현대건설이 성동구 성수동 KT 터에 짓는 아파트는 2호선 성수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아파트다.
은평뉴타운 1지구에서는 올해 하반기 현대산업개발과 현대건설, 롯데건설, 대우건설 등 대기업이 시공하는 수천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하남 풍산지구와 김포 장기지구
강동 및 송파구와 인접한 하남시 풍산지구는 풍산동, 덕풍동, 신장동 일대 그린벨트를 해제해 30만7000평 규모로 조성되는 택지개발지구다. 한강과 미사리조정경기장공원 등 친환경적인 주거환경이 장점이다. 원가연동제가 적용되지 않아 평당 분양가는 1250만∼1400만 원대가 될 전망이다. 소유권 이전등기만 하면 전매가 가능해 재산권 행사는 자유로운 편이다. 6월경 대명건설과 우남건설의 공급 물량이 남아 있다.
김포시 장기동, 양촌면, 운양동 일대에 들어설 김포신도시는 인근에 양촌지방사업단지, 파주LCD단지 등과 연계한 자족기능 시설용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25.7평형 초과물량은 원가연동제가 적용되지 않고 25.7평형 이하 물량은 5년간 전매가 규제된다. 김포신도시 지정 지역 중 장기지구에서 우미건설과 경기지방공사가 4월과 7월경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성남시 도촌지구는 대한주택공사가 개발하는 분당구 야탑동과 광주시 사이에 위치한 24만2000여 평 규모의 택지개발지구다. 성남시 중원구 도촌동 일대로 야탑동과 붙어 있기 때문에 분당의 기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5월경 주공이 408가구를 공급할 계획인데 2002년 6월 28일 이전 거주자에 한해 지역우선 자격을 줄 예정이다.
이 밖에 8월에는 판교 중대형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고 파주신도시와 고양시 행신지구, 의왕시 청계지구도 하반기에 분양될 계획이다. 2007년에는 광교신도시도 분양시장에 나올 전망이다.
○용인 지역
경기 용인시에도 아파트가 많이 들어선다. 판교와 비교적 가까운 편. 용인은 경기도의 중앙에 위치해 있고 분당보다 상대적으로 아파트 가격이 저렴하다. 올해는 대규모 분양단지도 많은 편이다. 그중 신봉지구와 동천지구가 대표적이다.
두 지구는 용인 수지지구와 붙어 있고 광교산과도 가깝다. 지금까지는 교통 문제와 난개발 문제 때문에 상대적으로 시선을 끌지 못했다. 하지만 서울∼용인 고속화도로나 분당∼수서 고속화도로 등 6개 도로가 신설 또는 확장될 계획이다.
동천지구에서는 올해 10월 삼성물산이 33∼75평형 2515가구를 선보인다. 개발 면적은 총 14만2000평으로 사업시행자인 동천도시개발조합은 2005년 11월 용인시로부터 개발계획을 승인 받아 현재 분양 전 단계인 실시계획안을 협의 중이다.
동천지구 아래에 위치한 신봉·성복지구 기존 아파트도 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돼 있다. 도시개발사업으로 진행된 지구지만 택지지구와 맞먹는 큰 규모의 아파트단지로 바뀌었다. GS건설이 이르면 판교 분양 직후인 5월에 성복동에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된 3900여 가구(수지2차, 성복1∼4차)의 대단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모두 33∼60평형대 중대형으로 구성된다.
SK건설과 동일하이빌, 동부건설도 성복동과 신봉동에서 5∼10월 총 2600여 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정보팀장은 “판교와 가까운 지역에서 분양될 아파트는 판교를 빌미로 분양가를 상당히 높게 책정할 가능성이 있다”며 “분양가에 거품이 끼어 있지 않는지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또 같은 지역이라도 인기 아파트와 비인기 아파트의 차별화가 뚜렷해지고 있는 만큼 도로시설이나 학교, 주변 발전 계획 등을 좀 더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판교 외 경기지역 분양 예정 아파트 | |||||
위치 | 건설사 | 가구수 | 평형 | 일반분양 | 분양예정(월) |
마포구 하중동 18의 2 일대 | GS건설 | 488 | 44∼60 | 75 | 5∼6 |
성동구 성수2가 1동 33∼1 | 현대건설 | 445 | 18∼92 | 445 | 5 |
중구 황학동 | 롯데건설 | 1870 | 23,45 | 491 | 4 |
은평구 진관내동 | 대우건설,SK건설 | 1274 | 18∼32 | 752 | 하반기 |
은평구 진관내동 | 롯데건설,삼환기업 | 1593 | 18∼60 | 872 | 하반기 |
은평구 진관외동 | 현대,두산,동부 | 3373 | 미정 | 3373 | 하반기 |
은평구 진관내동 | 현대산업,태영 | 1437 | 18∼32 | 984 | 하반기 |
김포시 장기지구 8블록 | 우미건설 | 404 | 40,41,43,47 | 404 | 4 |
김포시 장기지구 4블록 | 경기지방공사 | 574 | 33 | 105 | 7 |
성남시 도촌지구 B1블록 | 대한주택공사 | 408 | 29∼32 | 408 | 5 |
파주시 운정지구 | 동문건설 | 400 | 34 | 400 | 6∼9 |
파주시 운정지구 9블록 | 한라건설 | 937 | 39∼60 | 937 | 6 |
파주시 운정지구 | 삼부토건 | 1676 | 24∼56 | 1676 | 9 |
파주시 운정지구(시범단지) | 동양메이저 건설 | 960 | 48 | 960 | 9 |
파주시 운정지구(교하2차) | 벽산건설 | 500 | 25∼44 | 500 | 9 |
파주시 운정지구(교하3∼5차) | 벽산건설 | 2004 | 25∼44 | 2004 | 9 |
파주시 운정지구 | 벽산건설 | 610 | 33 | 610 | 9 |
파주시 운정지구 | 월드건설 | 261 | 34,47 | 261 | 10 |
파주시 운정지구 | 우림건설 | 470 | 미정 | 470 | 하반기 |
용인시 구성읍 동백지구 | 남광토건 | 134 | 62∼75 | 134 | 4 |
용인시 구성읍 상하리 233-1 | 진흥기업 | 1051 | 33∼56 | 783 | 5 |
용인시 성복동 산 7∼10 일대(수지2차) | GS건설 | 500 | 36∼58 | 500 | 6 |
용인시 성복동 산68∼1 일대(성복1차) | GS건설 | 966 | 33∼60 | 966 | 5 |
용인시 성복동 505 일대(성복4차) | GS건설 | 934 | 33∼60 | 934 | 5 |
용인시 마북리 산 10∼1 일대 | 대림산업 | 460 | 34∼51 | 460 | 4 |
용인시 하갈리 375,366 | (주)신안 | 1036 | 32,44 | 1036 | 5 |
용인시 성복동 258(성복2차) | GS건설 | 780 | 33∼60 | 780 | 5 |
용인시 성복동 422∼1(성복3차) | GS건설 | 788 | 33∼60 | 788 | 5 |
용인시 마북리1차 | 우림건설 | 108 | 46 | 108 | 5 |
용인시 마북리2차 | 우림건설 | 148 | 33 | 113 | 6 |
용인시 상현동 | 현대건설 | 1028 | 미정 | 1028 | 6 |
용인시 신봉동 3∼4블록 | 동일하이빌 | 1300 | 미정 | 1300 | 7 |
용인시 동천동(도시개발구역) | 삼성물산 | 2515 | 33∼75 | 2515 | 10 |
용인시 구성지구 6블록 | 대한주택공사 | 367 | 30∼34 | 367 | 12 |
용인시 구성지구 7블록 | 대한주택공사 | 398 | 30∼34 | 398 | 12 |
용인시 신봉리 211 일대 | 동부건설 | 943 | 33∼53 | 943 | 10 |
용인시 성복동 | SK건설 | 373 | 39∼57 | 373 | 하반기 |
하남시 풍산지구 6블럭(연립) | 대명건설 | 100 | 45∼50 | 100 | 6 |
하남시 풍산지구 B∼3블록(연립) | (주)우남건설 | 95 | 45 | 95 | 6 |
분양 일정과 규모는 건설사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자료: 내집마련정보사 |
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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