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형 수익률 8% 1위…올 펀드 성적표

  • 입력 2006년 3월 21일 03시 01분


코멘트
올해 펀드 성적표를 보면 채권형이 강세, 주식형이 약세로 지난해와는 상반되는 모습이다.

20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올해 들어 16일까지 유형별 수익률에서 해외 주식형 펀드가 1위에 올랐다.

지난해 평균 수익률이 14.85%였던 해외 주식형 펀드는 올 들어 8.04%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평균 수익률 1.86%로 성적이 가장 나빴던 채권형 펀드는 올해 들어 1.19%의 수익률을 내고 있다. 해외 채권형 펀드도 1.16%로 3위.

반면 주식투자 비중이 60% 이상인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5.43%로 가장 좋지 않다. 주식형 펀드의 지난해 평균 수익률은 62.38%였다.

또 지난해 수익률이 23.65%였던 주식혼합형 펀드는 ―1.44%, 13.38%였던 채권혼합형 펀드는 ―0.36%의 수익률을 내고 있다.

전체 244개 주식형 펀드 가운데 155개(64%) 수익률은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3.85%)보다 떨어졌다.

특히 미래에셋투신운용의 ‘미래에셋솔로몬나이스주식형1’(―13.9%)과 ‘미래에셋3억만들기솔로몬주식’(―9.88%), KB자산운용의 ‘광개토주식’(―10.72%)과 ‘광개토일석이조주식’(―10.45%),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가치주주식1클래스A’(―9.35%)와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9.01%) 등 지난해 돋보였던 펀드들의 수익률이 저조했다.

한국투신운용의 ‘한국삼성그룹적립식주식1’, 우리자산운용의 ‘우리쥬니어네이버적립주식1’, 랜드마크자산운용의 ‘랜드마크코아주식1’ 등은 하락장에서도 플러스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