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매각 입찰 다음달말 경 실시할듯

  • 입력 2006년 2월 24일 16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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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매각을 위한 입찰이 다음달말 경 실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금융계에 따르면 외환은행의 대주주인 론스타는 인수 후보들이 현재 진행 중인 온라인 실사가 끝나는 다음달말 경 매각 입찰을 실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입찰 후 협상에 1개월 정도 걸리고, 인수 가계약을 맺은 인수 후보가 외환은행 현장을 정밀 실사하고 추가 협상을 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각은 빨라야 6월말은 돼야 끝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이날 외환은행 인수전이 국민은행과 하나금융지주의 2파전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HSBC와 도이체방크 등 외국계 은행은 외환은행 입찰에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토종은행이 외환은행을 인수하면 외국계 자본이 차익을 실현하는 데 대해 한국인들의 불편한 감정이 다소 누그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석민기자 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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