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車 국내골프장 인수 나선다

  • 입력 2005년 9월 30일 03시 07분


코멘트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이 골프장 전문 관리회사를 설립했다.

현대차그룹 계열 건설회사인 엠코는 골프장 위탁 운영업을 사업 목적으로 하는 해비치컨트리클럽을 설립했다고 29일 공시했다.

해비치컨트리클럽은 자본금이 150억 원으로 엠코가 지분의 40%인 60억 원을 투자했으며 김창희(金昌禧) 엠코 사장이 대표이사를 겸임하게 된다.

해비치컨트리클럽의 잔여 지분 60%는 정몽구(鄭夢九) 회장이 출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엠코는 정 회장이 10%, 기아차 정의선(鄭義宣) 사장이 25.06%, 물류 계열사인 글로비스가 24.96%, 기아자동차와 현대모비스가 각 19.99%의 지분을 갖고 있다.

해비치컨트리클럽은 골프장을 신설하는 데 상당한 비용과 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기존의 국내 골프장을 인수해 운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대·기아차그룹의 다른 계열사인 해비치리조트가 제주도에 갖고 있는 리조트와 골프장은 별도로 운영된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