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계열 건설회사인 엠코는 골프장 위탁 운영업을 사업 목적으로 하는 해비치컨트리클럽을 설립했다고 29일 공시했다.
해비치컨트리클럽은 자본금이 150억 원으로 엠코가 지분의 40%인 60억 원을 투자했으며 김창희(金昌禧) 엠코 사장이 대표이사를 겸임하게 된다.
해비치컨트리클럽의 잔여 지분 60%는 정몽구(鄭夢九) 회장이 출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엠코는 정 회장이 10%, 기아차 정의선(鄭義宣) 사장이 25.06%, 물류 계열사인 글로비스가 24.96%, 기아자동차와 현대모비스가 각 19.99%의 지분을 갖고 있다.
해비치컨트리클럽은 골프장을 신설하는 데 상당한 비용과 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기존의 국내 골프장을 인수해 운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대·기아차그룹의 다른 계열사인 해비치리조트가 제주도에 갖고 있는 리조트와 골프장은 별도로 운영된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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