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고객 부동산거래 돕습니다”

  • 입력 2005년 9월 21일 03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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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이 부동산 거래 지원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우선 VIP 고객이 대상이지만 앞으로 일반 고객에게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20일 “우수 고객과 중개업소를 전용 시스템으로 연결해 부동산 거래를 지원하는 ‘KB 부동산 거래 지원 서비스’를 최근 시작했다”고 밝혔다.

고객이 가까운 지점의 VIP라운지나 프라이빗뱅킹(PB)센터를 찾아 매매 의사를 밝히면 매물을 등록한 뒤 실시간으로 전담 중개업소에 전달해 이른 시일 안에 거래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 수수료는 없다.

국민은행은 서울과 경기 고양시 일산, 성남시 분당 등 수도권 신도시의 주요 아파트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점차 지역과 대상을 넓혀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부동산114와 유니에셋 등 기존 부동산 정보업체들이 상당한 위협을 느끼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은 전국에 1100여 개 지점을 두고 있으며 ‘KB하우스타’라는 이름으로 부동산 중개업소 2만여 곳과 제휴하고 있다.

국민은행 부동산사업팀 관계자는 “우량 고객의 자산을 종합 관리한다는 차원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시스템이 자리를 잡으면 일반 고객의 부동산 거래도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경준 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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