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의 시가총액은 9일 현재 7조2912억 원으로 지난해 말(3조3200억 원)에 비해 119.7% 증가했다.
이는 사상 최고라는 조선업종 호황에 힘입어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주가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시가총액 증가율 2위는 같은 기간 97.4% 늘어난 금호아시아나그룹. 하지만 이는 그룹의 기업가치가 높아졌다기보다 금호타이어가 새로 상장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했다는 평가를 받는 현대자동차그룹은 같은 기간 45.9% 늘어 시가총액 증가율 3위를 기록했다. 삼성그룹의 시가총액은 30.7% 증가한 123조1675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정 그룹의 시가총액이 100조 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삼성그룹의 시가총액은 국내 전체 상장기업 시가총액(584조4900억 원)의 21.1%에 해당한다.
이완배 기자 roryrery@donga.com
10대 그룹 시가총액(단위:억 원,%) | ||
그룹 | 9월 9일 시가총액 | 증가율 |
삼성 | 1,231,675 | 30.7 |
현대자동차 | 371,716 | 45.9 |
LG | 417,423 | 27.7 |
SK | 293,408 | 0.3 |
롯데 | 54,498 | 13.6 |
한진 | 46,903 | 23.9 |
GS | 50,356 | 24.4 |
한화 | 32,409 | 41.5 |
현대중공업 | 72,912 | 119.7 |
금호아시아나 | 33,003 | 97.4 |
증가율은 지난해 12월30일과 비교한 것. 자료:증권선물거래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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