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시가총액 3조3200억→7조2900억원

  • 입력 2005년 9월 12일 03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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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10대 그룹 가운데 현대중공업그룹의 시가총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의 시가총액은 9일 현재 7조2912억 원으로 지난해 말(3조3200억 원)에 비해 119.7% 증가했다.

이는 사상 최고라는 조선업종 호황에 힘입어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주가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시가총액 증가율 2위는 같은 기간 97.4% 늘어난 금호아시아나그룹. 하지만 이는 그룹의 기업가치가 높아졌다기보다 금호타이어가 새로 상장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했다는 평가를 받는 현대자동차그룹은 같은 기간 45.9% 늘어 시가총액 증가율 3위를 기록했다. 삼성그룹의 시가총액은 30.7% 증가한 123조1675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정 그룹의 시가총액이 100조 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삼성그룹의 시가총액은 국내 전체 상장기업 시가총액(584조4900억 원)의 21.1%에 해당한다.

이완배 기자 roryrery@donga.com

10대 그룹 시가총액(단위:억 원,%)
그룹9월 9일 시가총액증가율
삼성1,231,675 30.7
현대자동차371,716 45.9
LG 417,423 27.7
SK293,408 0.3
롯데 54,49813.6
한진46,903 23.9
GS 50,356 24.4
한화 32,409 41.5
현대중공업72,912 119.7
금호아시아나33,003 97.4
증가율은 지난해 12월30일과 비교한 것. 자료:증권선물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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