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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9월 3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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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의 육상수송부문 계열사인 ㈜한진은 중국 칭다오(靑島)에 첫 현지법인인 ‘칭다오한진육해국제물류유한공사’를 설립하고 본격 영업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대한항공이 홍콩에 1개, 한진해운이 상하이(上海) 등에 9개 현지 법인을 설치한 데 이어 ㈜한진이 육상수송 현지법인을 두게 됨에 따라 한진그룹은 중국에 육·해·공 종합 물류 네트워크를 이루게 됐다.
이날 칭다오 하이톈(海天) 호텔에서 열린 법인 개소 기념식(사진)에는 한진그룹 조양호(趙亮鎬) 회장, ㈜한진 이원영(李源榮) 사장, 칭다오 후사오쥔(胡紹軍) 부시장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조 회장은 기념사에서 “칭다오는 1994년 대한항공의 첫 중국 취항지 4곳 중 하나로 인연이 깊다”며 “현지법인 개설을 통해 고객들에게 첨단 선진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칭다오의 물류산업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진그룹은 2008년 베이징(北京) 올림픽 등을 계기로 급팽창하고 있는 중국 물류시장을 겨냥해 전체 중국사업 매출액을 지난해 2조 원에서 2010년에는 6조4000억 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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