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실적, 놀라워라”…유비프리시젼 이익 1만4072% ↑

  • 입력 2005년 8월 19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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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가히 ‘깜짝 실적’이라고 부를 만하다.

지난해 상반기(1∼6월)나 올해 1분기(1∼3월) 부진했던 실적을 딛고 2분기(4∼6월)에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된 기업들이 눈길을 끈다.

지난해 상반기 각각 영업이익 13억 원, 5억 원을 올렸던 거래소시장의 카프로와 제주은행은 올 상반기 227억 원, 84억 원을 올려 증가율이 무려 1598%, 1531%였다.

아세아시멘트는 1분기 영업이익 규모가 4억 원에 불과했지만 심기일전한 2분기에는 110억 원으로 늘어 231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또 영진약품공업과 휘닉스커뮤니케이션즈, 벽산 등은 1분기에 비해 2분기 순이익이 4000% 넘게 급증했다.

지난해 상반기 4000만 원에 불과했던 동원시스템즈의 순이익은 올해 같은 기간 50억 원으로 급증해 1만2575%라는 경이적인 증가율을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디지웨이브텍이 1분기에 비해 6373% 증가한 2분기 매출 성적표를 받았다.

오디코프도 2분기 매출이 지난해 2분기보다 9310%나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14억 원에 불과했던 LG텔레콤은 올 상반기에는 1304억 원을 벌어들여 9050% 증가율을 보였다.

증가율 부문 최고 기록은 유비프리시젼이 상반기 기록한 경상이익 증가율. 지난해 상반기 경상이익이 1100만 원이었던 이 회사는 올 상반기 15억 원을 올려 증가율이 무려 1만4072%나 됐다.

이완배 기자 roryre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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