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매각 본격화… 22일부터 자산실사

  • 입력 2005년 8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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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매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대우건설 박세흠(朴世欽) 사장은 12일 “이달 22일부터 매각을 위한 실사작업이 시작된다”며 “현재의 일정대로라면 연말까지는 입찰을 끝내고 내년 상반기 중에는 인수업체 선정 작업도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한국자산관리공사 대우캐피탈 우리은행 등 9개사로 구성된 대우건설 공동매각위원회는 최근 삼성증권-씨티그룹 컨소시엄과 실사작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2000년 12월 대우그룹에서 분리돼 홀로서기에 나섰던 대우건설이 6년여 만에 새 주인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은 대우그룹이 유동성 위기에 빠지면서 1999년 8월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후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거쳐 2002년 11월 워크아웃 자율경영 추진기업으로 선정되고 이듬해인 2003년 12월에는 워크아웃을 졸업했다.

이상록 기자 myzod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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