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할인점 사업 ‘시동’…2008년초 1호점 열기로

  • 입력 2005년 7월 25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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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이 할인점 사업을 본격화한다.

현대백화점은 충남 아산신도시 역세권 복합단지 안에 첫 대형 할인점을 운영키로 하고 내년 3월 공사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아산신도시 복합단지는 대한주택공사가 추진하는 개발 프로젝트로, 현대백화점은 SK건설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참여해 최근 사업권을 확보했다.

현대백화점은 복합단지 안에 들어설 주상복합 건물에 연면적 1만4000평 규모의 할인점을 지어 2008년 1월 개점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10년 이후 별도 부지에 연면적 2만4000평 규모의 백화점을 짓는다는 방침이다. 이 백화점은 현재 서울 6곳, 경기 1곳, 영남 3곳, 호남 1곳 등 11곳에 점포를 두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5월 신규 사업의 일환으로 하나로클럽을 운영하는 농협유통과 ‘하나로·현대클럽’이라는 신개념 할인점을 공동 개발·운영키로 제휴를 맺었다.

농협유통은 국산 농수산물을 위주로 식품관을 구성하고, 현대백화점은 패션·잡화 상품을 공급하는 방식.

한편, SK컨소시엄은 역세권 복합단지 1만7642평 부지에 2010년까지 1조1848억 원을 들여 대형 할인점과 백화점, 업무용 빌딩, 주상복합아파트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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