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S(주가연계증권) 평균수익률 연 7.75%

  • 입력 2005년 6월 29일 03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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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증권사들이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는 주가연계증권(ELS)의 평균 수익률은 연 8%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KIS채권평가에 따르면 5월 말까지 발행된 1550여 개 ELS 가운데 조기 또는 만기 상환된 584개의 평균 수익률은 연 7.75%였다.

이는 연 3.5% 수준인 은행 정기예금 금리에 비해 배가량 높은 것이다.

연 20% 이상 수익률을 낸 ELS는 13개로 이들은 2004년 5∼7월 설정된 뒤 주가가 강세를 보였던 그해 말에 조기 상환됐다.

한 가지 자산을 기초로 운영된 ELS 중에서는 삼성SDI 주가를 기초로 한 상품의 수익률이 8.32%로 가장 높았다. 다음은 국민은행(8.11%), 삼성전자(7.68%), 종합주가지수(6.24%) 등의 순이었다.

기초자산이 2개인 ELS 중에는 LG전자와 SK 조합의 수익률이 14.39%로 가장 높았다. 삼성전자와 우리금융(13.70%), 삼성전자와 닛케이225(13.46%) 등도 높은 편이었다.

KIS채권평가 남길남 개발팀장은 “정기예금보다 조금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하는 자세로 ELS 상품에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광현 기자 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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