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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6월 4일 07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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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3일 “당초 유치를 신청했던 한국석유공사 등 ‘10개 기관’과 ‘한전+2개 기관’의 득실을 분석한 결과 후자의 효과가 훨씬 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전 유치경쟁은 최근 유치 포기로 돌아선 대구시를 제외하고 광주시와 울산시의 2파전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울산시에 따르면 지방세 수입에서 석유공사 등 10개 기관을 유치하면 56억원에 불과하지만 한전+2개 기관의 경우 최대 199억원이었다. 각 기관의 연간 예산도 석유공사 등은 4조9513억원이나 한전은 30조원으로 나타났다.
또 한전은 전력산업 집적화와 기업체에 대한 안정적인 전력 공급 등 지역산업과의 연관성도 뛰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정부가 낙후 지역에 주요 공공기관을 배치한다는 방침이어서 광주시와의 경쟁에서는 불리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한전 유치 효과를 정밀 분석한 뒤 의회 의견수렴과 공공기관 유치 추진단 회의를 열어 10일까지 최종 방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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