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난 여름속옷’…통풍 잘되고 노출줄인 신제품 눈길

  • 입력 2005년 5월 27일 06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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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의 계절 여름. 여름은 속옷 입기가 가장 까다로운 계절이다. 노출이 있는 옷을 입을 때에는 속옷이 보이지 않게 신경 써야 한다. 그러나 더위로 땀이 찰 때가 많아 여간 고생스러운 게 아니다.

속옷업체들은 여름철을 맞아 속옷이 드러나지 않으면서도 통풍이 잘되는 ‘여름용 속옷’을 선보이고 있다.

민소매 원피스나 어깨가 드러나는 상의를 입을 때 가장 고민되는 것은 브래지어 어깨 끈. 이럴 때에는 끈을 빼고 착용할 수 있는 브래지어나 의상과 어울리는 브래지어 끈을 이용하면 된다.

비비안의 여름용 ‘카푸치노 브라’는 컵의 높이가 낮아 가슴선이 팬 옷을 입어도 보이지 않는다. 천연 라텍스 소재를 사용해 통기성이 좋고 땀이나 유해성분을 밖으로 방출해 주는 기능이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한다.

어깨 끈을 빼고 입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수정이나 모조 진주 등으로 된 패션 어깨끈을 사용하면 더욱 화려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비너스는 여름철을 맞아 ‘누디쿨 브라’를 내놓았다. 통풍 기능이 있으며 날개 부분이 얇고 물결 모양이라 몸에 붙는 면 티셔츠를 입어도 모양이 드러나지 않는다고.

골반바지에 짧은 티셔츠를 입을 때 적당한 ‘골반 팬티’도 나와 있다.

트라이엄프는 사각 스타일이어서 청바지를 입을 때 팬티 라인이 드러나지 않고, 허리선이 낮은 여성용 골반 사각팬티를 선보였다.

비비안은 뒷면이 앞면보다 짧게 디자인된 ‘초미니 골반 거들팬티’를 내놓았다. 골반바지를 입고 허리를 굽힐 때 뒷모습에 속옷이 보이지 않도록 한 것.

보디가드는 망사 원단을 사용한 ‘섹시가이 팬티’를 선보였다. 바람이 잘 통하고 땀이 차지 않으며 착용감도 좋다는 게 회사 측 설명.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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