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삼성전자 낮춘 까닭은?…목표주가 업계 최저치 제시

  • 입력 2005년 5월 17일 18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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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이 같은 그룹에 속한 국내 대표기업인 삼성전자에 대해 다른 증권사보다 낮은 목표주가(약 6개월 뒤의 주가)를 제시했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삼성그룹 11개 계열사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매수’ 9건, ‘보유’ 2건을 냈다.

삼성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55만1000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증권업계 최저 수준이다. 삼성전자에 대한 국내 증권사들의 목표주가는 평균 63만 원 수준으로 최저치는 55만 원, 최고치는 71만 원이다.

삼성증권은 에스원 4만6700원, 삼성엔지니어링 1만1500원, 삼성중공업 1만3000원, 삼성화재 9만2000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이는 다른 증권사들이 제시한 목표주가의 평균치인 에스원 4만350원, 삼성엔지니어링 9500원, 삼성중공업 9750원, 삼성화재 8만6250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이다.

반면 삼성SDI와 제일기획에 대한 목표주가는 각각 12만6000원, 18만 원으로 다른 증권사들의 평균치인 13만 원, 19만7500원에 비해 낮았다.

한편 CJ투자증권은 CJ와 CJ홈쇼핑 목표주가를 각각 8만4000원과 10만6800원으로 책정해 증권사 평균치인 8만3000원, 8만9750원보다 높았다. 반면 CJ인터넷과 CJ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는 각각 1만1000원과 1만6800원으로 평균치보다 낮았다.

김광현 기자 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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