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우정 선행상’ 시상… 대상에 조양선씨

  • 입력 2005년 4월 21일 01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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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5회 우정선행상 시상식에 참석한 수상자들과 심사위원들. 사진 제공 코오롱그룹
20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5회 우정선행상 시상식에 참석한 수상자들과 심사위원들. 사진 제공 코오롱그룹
코오롱그룹이 주관하는 제5회 ‘우정(牛汀)선행상’ 시상식이 20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치매 노인과 장애인을 돌봐 온 사회복지사 조양선(趙良善·47·여) 씨가 대상을 받는 등 개인 4명과 단체 한 곳이 상을 받았다.

우정선행상은 코오롱그룹이 설립한 비영리재단법인 ‘꽃과 어린왕자(이사장 이웅열·李雄烈 코오롱 회장)’가 선행 사례를 널리 알리기 위해 2001년 제정했다. ‘우정’은 이웅열 회장의 부친인 이동찬(李東燦) 코오롱 명예회장의 호.

대상 수상자인 조 씨는 2002년부터 울산 울주군 웅촌면 집에서 치매 노인과 장애인 등 22명을 돌보며 함께 생활하고 있다.

본상은 10년간 노숙자에게 무료 급식을 제공하고 있는 박대성(朴大成·56) 씨와 안양천 살리기, 폐현수막 재활용사업 등 환경운동을 해 온 김순철(金順哲·47) 씨가 각각 받았다.

또 장려상은 동네 이웃돕기 운동을 하는 ‘본동시민안전봉사대’와 어린이를 위해 무료 연극을 해 온 박섭묵(朴燮默·40) 씨가 각각 수상했다.

대상은 1000만 원, 본상과 장려상은 각각 500만 원과 3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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