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시상식에서는 치매 노인과 장애인을 돌봐 온 사회복지사 조양선(趙良善·47·여) 씨가 대상을 받는 등 개인 4명과 단체 한 곳이 상을 받았다.
우정선행상은 코오롱그룹이 설립한 비영리재단법인 ‘꽃과 어린왕자(이사장 이웅열·李雄烈 코오롱 회장)’가 선행 사례를 널리 알리기 위해 2001년 제정했다. ‘우정’은 이웅열 회장의 부친인 이동찬(李東燦) 코오롱 명예회장의 호.
대상 수상자인 조 씨는 2002년부터 울산 울주군 웅촌면 집에서 치매 노인과 장애인 등 22명을 돌보며 함께 생활하고 있다.
본상은 10년간 노숙자에게 무료 급식을 제공하고 있는 박대성(朴大成·56) 씨와 안양천 살리기, 폐현수막 재활용사업 등 환경운동을 해 온 김순철(金順哲·47) 씨가 각각 받았다.
또 장려상은 동네 이웃돕기 운동을 하는 ‘본동시민안전봉사대’와 어린이를 위해 무료 연극을 해 온 박섭묵(朴燮默·40) 씨가 각각 수상했다.
대상은 1000만 원, 본상과 장려상은 각각 500만 원과 3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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