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주택-상업용지 10필지 내달 민간에 매각

정부가 경기 남양주시와 고양시 등 수도권에 보유하고 있는 주택지와 상업용지 등 10필지를 민간에 선보인다.

한국토지공사는 19일 남양주 진접 공동주택지 2필지와 고양 일산지구의 상업업무용지 등 8필지를 추첨이나 입찰을 통해 민간에 공급하기로 하고 매각공고를 냈다고 밝혔다.

남양주 진접지구의 땅은 연립주택이나 아파트 등 공공주택 건축만 가능하다. 주택건설업자에 한해 택지 분양 신청을 할 수 있으며 분양가는 평당 250만∼260만 원 선.

남양주시 진접읍과 오남읍 일대 62만 평 규모의 남양주 진접지구는 서울 접근성이 좋고 녹지와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주거지로 적당하다는 게 토공의 설명이다.

구리 토평지구와 의정부 민락지구에서 공급되는 단독택지는 평당 320만∼530만 원 선. 해당지역에 거주하는 무주택 가구주에게 1순위 신청 자격이 주어진다.

토공 관계자는 “이번에 공급되는 토지는 주변 지역이 많이 개발된 상태여서 투자가치가 높아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분양신청일은 추첨 대상 토지는 다음달 10∼11일, 입찰 대상 토지는 다음달 12일이다. 신청은 토지공사 홈페이지(www.iklc.co.kr)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문의 02-550-7070∼1

한편 토공은 강원도 동해해안 택지지구의 단독주택 용지 등 225필지도 일반인들에게 공급한다. 분양 신청은 다음달 2일부터 6일까지. 문의 033-610-51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