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銀 연봉, 신한 6420만원 1위…국민銀 꼴찌

  • 입력 2005년 4월 5일 17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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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중은행 가운데 신한은행 직원의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산 규모 1위인 국민은행 직원의 평균 연봉은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5일 시중은행의 2004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해 4805명의 직원에게 모두 3084억5500만 원을 지급해 1인당 평균 급여가 6420만 원이었다. 이는 2003년(6180만 원)보다 240만 원 늘어난 것.

한국씨티은행 직원들은 평균 6370만 원을 받아 신한은행의 뒤를 이었다. 씨티은행으로 합병된 한미은행의 2003년 1인당 평균 급여액은 5400만 원이었다.

자산 규모에서 1, 2위를 차지하고 있는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의 직원 평균 연봉은 5000만 원을 간신히 넘어 8개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의 지난해 1인당 평균 급여액은 각각 5040만 원, 5090만 원이었다.

자산 규모 3위인 하나은행 직원의 평균 연봉도 5480만 원으로 6위에 머물렀다.

한편 은행 직원 수는 국민은행이 2만783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우리은행 1만3002명 △하나은행 6703명 △조흥은행 6596명 순이었다.

은행 직원의 평균 근속연수는 제일은행이 16.9년으로 가장 길었고 씨티은행이 9년으로 가장 짧았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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