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주주총회는 이사회가 지난달 14일 ‘오 사장이 공기업 사장으로서 공사의 명예와 품위를 손상시키고 기관장으로서 적절한 임무 수행에 문제점을 야기했다’며 상정한 해임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가스공사 이사회는 오 사장의 해임안 상정 이유로 △가스산업 구조개편을 위한 노사합의 도출 실패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대규모 노조 집회 방치 등 6가지 이유를 들었다.
가스공사는 조만간 사장추천위원회를 열고 사장 공모 절차에 들어갈 방침이다.
한편 오 사장은 법적 대응을 통해 자신의 해임 사유에 대한 시시비비를 가리겠다고 밝혔으며 가스공사 노조와 우리사주조합도 “주주총회 결의 무효소송 등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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