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세대교체 ‘신호탄’…차장에 전군표씨 내정

  • 입력 2005년 3월 24일 18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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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4일 국세청 차장에 전군표(全君杓·51·행정고시 20회) 조사국장을, 서울지방국세청장에 윤종훈(尹鍾勳·57·행시 18회) 부산지방국세청장을, 중부지방국세청장에 오재구(吳在鉤·58·비고시) 광주지방국세청장을 각각 내정했다.

국세청은 이들 1급 승진 내정자들에 대해 대통령 재가를 받는 대로 공식 임명할 예정이다.

행시 20회인 전 조사국장이 17∼19회를 제치고 이주성(李周成) 국세청장에 이어 서열 2위인 차장에 내정됨에 따라 인사 적체가 심한 국세청에 대대적인 세대 교체 바람이 불 전망이다.

이 청장의 행시 동기인 16회와 일부 고참 국장, 지방청장 등은 이미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본청 국장, 지방청장, 서울청 및 중부청 국장 등 주요 간부가 대부분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본청 기획관리관에는 오대식(吳大植·행시 21회) 서울청 조사1국장, 김호기(金浩起·행시 19회) 서울청 조사3국장이 거론되고 있다. 본청 조사국장으로는 한상률(韓相律·행시 21회) 서울청 조사4국장과 오대식 서울청 조사1국장이 거명되고 있다.

부산청장에는 차태균(車泰均·행시 17회) 본청 개인납세국장, 이병대(李炳坮·비고시) 국세심판원 심판관, 이명래(李明來·비고시) 본청 납세지원국장이 후보로 꼽히고 있다.

광주청장 물망에는 최철웅(崔喆雄·행시 17회) 서울청 납세지원국장과 김동구(金東九·비고시) 중부청 조사1국장이 올라 있다.

대구청장에는 김경원(金敬原·행시 18회) 서울청 조사2국장과 홍철근(洪哲根·행시 19회) 서울청 국제거래관리국장, 대전청장에는 김보현(金輔鉉·비고시) 대전청 조사1국장과 김호기 서울청 조사3국장 등이 각각 거론되고 있다.

이은우 기자 lib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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