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부]좋은 학습지? 아이 적성부터 챙기세요!

  • 입력 2005년 3월 14일 16시 21분


좋은 학습지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부모가 아이의 공부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아이가 학습지에 흥미를 갖고 공부하도록 도와줘야 기대한 만큼 효과를 볼 수 있다. 동아일보 자료 사진
좋은 학습지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부모가 아이의 공부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아이가 학습지에 흥미를 갖고 공부하도록 도와줘야 기대한 만큼 효과를 볼 수 있다. 동아일보 자료 사진
아이의 적성에 맞는 학습지로 규칙적인 학습 습관을 길러보는 것은 어떨까?

학습지는 아이들이 매일 정해진 분량을 자신의 힘으로 꾸준히 풀어 나간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다. 물론 학부모의 관심은 필수다.

그렇다면 어떤 학습지를 선택해야 할까? 학습지를 고를 때 브랜드의 인지도만으로 평가하지 말고 우선 자녀의 기초실력이나 적성에 맞는지를 꼼꼼하게 따져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

▽아이의 적성과 실력에 맞춰라=‘좋은 학습지’는 ‘아이에게 필요한 학습지’다. 아이의 기초실력이 어느 정도이며 적성은 어떤지를 먼저 알아둘 필요가 있다.

학습지의 가장 큰 장점은 개인별·능력별 학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자녀의 학년에 맞추기보다는 사전 진단평가를 통해 아이의 수준에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학습지를 선택할 때 자녀의 학년보다 약간 낮은 단계를 시작하더라도 결코 부끄러워 할 일이 아니다. 이를 위해 과학적인 평가시스템과 진단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학습지 회사를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원리이해 학습지를 골라라=최근의 교육은 계산력보다는 창의력과 응용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따라서 학습지를 선택할 때에도 단순히 계산만 반복하는 것보다는 원리 이해를 강조하는 학습지를 고르는 것이 좋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보았을 때 원리를 이해하면 변형된 형태의 응용문제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문제 해결력이 생긴다. 계산풀이만 반복하는 학습지는 아이들에게 계산 기술만 가르쳐 창의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 아이들 또한 쉽게 싫증을 내기 쉽다.

따라서 아이들 스스로가 원리를 깨우쳐 학습에 흥미를 붙일 수 있도록 원리 이해문제와 계산문제가 적절하게 섞인 학습지가 좋다.

▽꾸준히 매일 풀어라=학습지를 공부하는 목적은 실력 향상과 함께 장기적으로 아이에게 규칙적인 학습 습관을 길러주는 데 있다.

그러기 위해선 아이가 재미와 흥미를 갖고 스스로 학습지를 풀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게 구성된 학습지를 선택해야 한다. 학부모가 직접 2, 3개의 교재를 선택해 방문교사의 상담을 들으며 교재가 알차게 구성되어 있는지 비교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대부분의 학습지는 주 1회 교사가 방문해 아이의 학습 상태를 점검하므로 체계적인 학습 점검을 받기 위해서는 너무 두꺼운 교재보다는 부담 없는, 얇은 교재가 좋다.

▽학부모·교사가 협동하는 학습지 골라라=학습지 공부는 학부모와 상담교사의 역할이 매우 크다. 교재의 구성도 좋아야 하지만 평소 학부모가 관심을 갖고 상담교사와 함께 진지하게 아이의 학습에 대해 의견을 나눌 수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교재와 학부모, 상담교사가 조화를 이루어 학습 효과를 최대로 발휘할 수 있는 학습지를 선택해야 한다.

아무리 좋은 학습지라도 학부모가 무관심해 상담교사에게 전부 맡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학부모와 상담교사가 함께 관심을 갖고 아이와의 친밀감을 높일수록 기대 이상의 학습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심재철 재능교육 수석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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