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시티, 표류 1년 8개월만에 내달 10일 착공

  • 입력 2005년 3월 9일 17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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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계 로비 파문과 사업시행자의 대규모 분양금 횡령 등으로 사업 추진이 중단됐던 대형 쇼핑몰 ‘동대문 굿모닝시티’가 다음 달 착공된다.

굿모닝시티 계약자협의회는 9일 “마지막 걸림돌인 기존 건물 세입자의 소유권 이전 문제가 이달 안에 해결될 것”이라며 “다음 달 10일경 착공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03년 6월 부도 이후 표류를 거듭했던 굿모닝시티는 1년 8개월여 만에 정상화되게 됐다.

협의회는 지난해 말 부지매입을 끝내고 올 1월 서울 중구청에서 건축허가를 받은 상태다. 시공은 풍림건설이 맡고 2008년 초 준공 예정이다.

굿모닝시티는 서울 중구 을지로 6가에 지하 7층, 지상 16층으로 지어지며 5000여 개 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당초 14층짜리 순수 쇼핑몰로 짓는다는 계획이 변경돼 12∼16층에 사무실과 오피스텔,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들어선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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