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일]HSBC 그린회장 “외환銀 인수 의사 없다”

  • 입력 2005년 3월 1일 17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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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가 올해 한국에서 인력을 크게 확대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에 나설 계획이지만 외환은행 인수전에는 참여하지 않을 방침을 밝혔다.

스티븐 그린 HSBC 회장은 1일 홍콩에서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를 갖고 “올해 아시아에서 수천 명의 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라며 “지난해 아시아권 인력 채용은 주로 중국과 인도, 스리랑카에서 이뤄졌지만 올해는 한국에서 인력을 크게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린 회장은 “한국 시장은 성장 중이고 아시아 국가에서 특히 중요하지만 은행 인수는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우존스뉴스도 이날 “HSBC가 올해 말 이후 본격화할 외환은행 인수전의 유력한 후보로 여겨져 왔으나 최고 경영진들이 인수 의사가 없음을 시사했다”고 보도했다. 다우존스뉴스는 데이비드 엘든 HSBC 아시아지역 최고경영자의 말을 인용해 “(외환은행) 인수에 들어갈 비용과 HSBC가 (한국에) 이미 갖고 있는 영업망 강화에 투자해야 할 비용을 감안하면 한국에서 인수합병에 나설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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