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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2월 27일 17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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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이마트에 따르면 양재점은 개점 첫날인 24일 하루 매출액 15억5000만 원, 구매고객 1만6500여 명으로 고객 1인당 구매금액(객단가)이 9만4000원에 이르렀다.
이는 이마트 72개 전 점포의 개점 첫날 객단가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작년 10월 문을 연 서울 용산역점(5만4000원)과 작년 9월 오픈한 월계점(7만2000원)보다도 훨씬 많다.
이마트 측은 양재점의 객단가가 다른 점포보다 높은 이유가 점포 위치상 고객의 90% 이상이 자동차를 이용해 대량 구매를 하는 데다 서울지역 특성상 고가(高價) 상품에 대한 소비가 많이 이뤄지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예를 들어 6만∼10만 원대의 와인을 대량 구매하는 고객이 많아 첫날에만 와인 800여만 원어치가 팔린 반면 소주의 판매는 200여만 원에 그쳤다.
이에 반해 다른 점포 개점 행사에서 인기를 끌었던 4000원 안팎의 화장지 기획상품은 찾는 고객이 많지 않아 판매가 부진했다.
이강운 기자 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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