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에어컨 예약판매 3월말까지 한달간 늘려

  • 입력 2005년 2월 24일 18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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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시장에서 격전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겨울철 에어컨 판매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100년 만의 무더위’가 예고된 상황이어서 추위에도 불구하고 에어컨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에어컨 예약판매 마감 기간을 당초 2월 28일에서 3월 25일로 한 달 연장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회사는 올해가 사상 최고로 더운 해가 될 것이라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발표 이후 ‘100년 만의 무더위’ 마케팅을 적극 전개하고 있으며 예약 판매대수가 작년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LG전자도 예약판매 마감일을 2월 25일에서 3월 27일로 늘리기로 했다.

회사 측은 “설 연휴에 날씨가 추웠음에도 불구하고 올여름 무더위 예상 때문에 예약 실적이 작년에 비해 3배나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1월 11일 대규모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기선제압에 나섰으며 LG전자도 이틀 후 대규모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에어컨 판매 5년 연속 1위’ 사실을 발표하며 맞섰다.

김두영 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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