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열심히 하면 공무원 취직 혜택…이르면 2007년부터

  • 입력 2005년 2월 22일 18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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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공직선거 투표에 열심히 참여하면 이르면 2007년부터 공무원이나 공기업 취직 시 혜택을 받게 된다. 또 공공시설을 이용할 때 이용료를 면제받거나 할인받을 수도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유지담·柳志潭)는 22일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 이 같은 내용의 투표 참여자 우대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제도에 따르면 선관위는 2007년까지 투표자에게 ‘투표참여 확인서’를 발급하는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투표자가 정부나 공기업에 취직할 때 이 확인서를 제출하면 채용기관은 면접시험에서 이를 사회봉사활동, 기부실적 등과 함께 채용 참고자료로 활용한다. 또 국·공립 공원과 박물관, 공용주차장을 이용할 때 이용료를 면제받거나 할인받을 수 있다.

선관위는 2008년 국회의원 총선거 이후부터 투표참여 확인서를 전자투표 시스템과 연계한 뒤 투표실적을 계속 누적시키고 투표자 우대 제도를 본격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최호원 기자 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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