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비해 많이오른 코스닥종목 많다

  • 입력 2005년 2월 21일 17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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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증시 활황으로 실적에 비해 주가가 과도하게 오른 코스닥기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실적이 개선된 종목들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무선인터넷 테마주로 올해 들어 16차례 상한가를 쳤던 지어소프트는 올해 들어 이달 18일까지 시가총액이 831억 원 늘었다.

하지만 지어소프트의 지난해 매출액은 시가총액 증가분의 20%에도 못 미치는 151억 원에 그쳤다. 순이익도 2003년에 비해 64.7% 줄어든 4억 원에 불과했다.

자본 잠식 상태에서 유상증자로 퇴출 위기를 넘긴 대륜은 매출액 1억 원에 순손실 28억 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시가총액은 올해 들어 285억 원 증가했다.

생체인식 테마주로 올해 들어 주가가 200% 급등한 니트젠테크놀러지스도 시가총액이 350억 원 늘었다. 반면 지난해 매출액은 66억 원에 그쳤고 99억 원의 순손실을 냈다.

한편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매출액과 순이익이 증가한 종목들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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