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횡령 회계공무원 13명 적발

  • 입력 2005년 2월 14일 18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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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은 지난해 9, 10월 회계담당 공무원에 대해 감찰을 실시한 결과, 공금을 빼돌려 개인적으로 사용해온 13명을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감사원은 이들 가운데 3명에 대해선 소속 기관에 파면을 요구하고 검찰에 고발했다.

이번에 적발된 공무원들은 관용 신용카드로 상품권 등을 구입한 뒤 이를 현금화하거나, 지출 서류를 허위로 꾸며 공금을 인출하는 수법으로 모두 2억여 원의 공금을 횡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에 따르면 경기도 산하 A기술원의 서모 씨는 2002년 7월∼2004년 1월 관용 카드로 6509만 원 상당의 상품권 및 고속도로 통행카드를 구입한 뒤 이를 다시 현금으로 바꿔 술값이나 식대로 사용했다.

정용관 기자 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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