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대학생-대학원생대상 아이디어-논문공모전 잇따라

  • 입력 2005년 2월 14일 17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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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주세요.’

기업들이 대학생 및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아이디어 및 논문 공모전을 잇달아 열고 있다.

이는 새로운 아이디어 모집, 인재 발굴과 함께 젊은층에 간접적인 기업이미지 홍보까지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 기업들은 공모전 상금을 높이고 수상자에게는 채용 시 우대하거나 특전을 부여하는 등 유인책도 강화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전력서비스 개선을 주제로 한 ‘대학(원)생 논문 공모전’의 응모를 28일까지 받고 있다. 수상자 전원에게는 입사지원 시 서류전형을 면제해 줄 방침이다.

한전은 또 25일까지는 ‘대학생 광고대상’ 원서를 받는다. 이 공모전에는 모두 4000만 원의 상금이 걸려 있다.

28일까지 ‘대학생 광고대상’ 응모자를 모집 중인 제일기획도 수상자 전원에게 입사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 및 면접 시 가산점의 특전을 부여한다. 동부화재의 ‘금융, 보험산업 발전 관련 대학(원)생 논문 공모’의 마감일은 3월 31일.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서 주최하는 ‘2005 대한민국 마케팅 공모전’의 경우 관련서류를 4월 18일까지 받는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잡코리아가 진행하는 ‘제1회 대학생 리포트 공모전’(28일 마감)은 참가자가 50여 개의 키워드 중에서 직접 주제를 정해 응모할 수 있다.

잡코리아의 최창호 지식네트워크팀장은 “기업들이 공모전을 통해 실력이 검증된 인재를 선발하려는 시도는 창의적인 사고가 중시되면서 더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은 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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