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한국 올 경제성장률 4% 전망 유지

  • 입력 2005년 2월 10일 18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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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4.0%로 유지했다.

10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IMF는 최근 작성한 ‘2004년도 한국 정부와의 연례협의 결과에 대한 이사회 평가보고서’에서 한국의 올해 성장률을 4.0%로 전망했다.

이는 IMF가 지난해 9월 말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발표한 전망치와 같으며 한국 정부가 목표로 잡고 있는 5%대 성장과는 차이가 있는 것이다.

IMF는 또 올해 한국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을 3.2%로, 경상수지 흑자 규모를 278억 달러로 각각 예상했다.

IMF는 보고서에서 “한국 경제는 올해 상반기에 내수가 되살아나 4%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가계부채 조정에 따른 소비 회복과 함께 설비 투자도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한국 경제의 잠재적인 장애물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의 성장률 둔화, 전 세계 전자산업의 침체, 국제유가 상승 등”이라며 “그러나 한국이 이 같은 위기를 넘기지 못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전망했다.

신치영 기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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