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내 자산 담보때 남북경협기금 저리 대출

  • 입력 2005년 2월 2일 17시 55분


코멘트
북한 개성공단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 현지에 투자한 땅이나 건물, 기계 등을 담보로 남북경협기금을 싼 이자에 빌려 쓸 수 있게 됐다.

또 한국 기업이 사업시행자로서 북한 현지에서 사회간접자본(SOC) 시설투자를 하는 경우 자금의 80%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수출입은행은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하는 남북협력기금 대출제도 개정안을 통일부의 승인을 거쳐 3일부터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수출입은행 남북협력본부 하윤철(河潤哲) 부부장은 “경협 사업자가 현지 자산을 담보로 제공하면 연 3.6∼4.1%인 대출금리가 3.1∼3.6%로 낮아진다”며 “북한 현지 자산을 담보로 돈을 빌려주는 제도가 시행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신석호 기자 kyl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