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설 선물 주고받읍시다”

  • 입력 2005년 1월 29일 00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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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는 28일 ‘합리적인 설 선물 주고받기’를 제안했다.

대한상의는 이날 박용성(朴容晟) 회장 명의로 전국 회원사에 보낸 서한을 통해 내수부진 탈출을 위해 적극 동참해 달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이와 함께 “새해 들어 백화점과 할인점 매출이 다소 증가하고 신용카드 사용 실적도 늘어나는 등 경기호전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지만 본격적인 경기회복을 장담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대한상의는 “과도한 선물은 허례허식으로 경계해야 하지만 부정부패를 막기 위해 벌여온 ‘선물 안주고 안받기 운동’은 정도를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서로 간에 작은 정성을 전하는 합리적 선물문화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현석(李鉉晳) 대한상의 상무는 “침체된 내수회복의 신호탄이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이번 제안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경기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극인 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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