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부러워”…순익 100억달러 돌파 日언론 “충격”보도

  • 입력 2005년 1월 16일 17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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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삼성전자를 배워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15일자 경제면 머리기사에서 “삼성전자가 작년에 10조7867억 원의 순이익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정보기술(IT) 기업 가운데 세계 최고의 실적을 냈다”고 전했다.

요미우리는 “삼성의 2004년 순이익은 일본 최대의 전기·전자 메이커인 마쓰시타(松下)전기를 비롯해 히타치(日立), NEC, 도시바(東芝) 등 일본 상위 10개 사의 순이익을 합친 것의 2배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도 ‘삼성, 1조 엔 이익의 충격’이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삼성의 강력한 리더십과 신속한 결단은 일본 경영자들이 배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영국의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최신호(14일자)에서 “삼성전자는 브랜드의 중요성을 가장 잘 보여 준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삼성전자는 한때 값싼 전자레인지를 만드는 기업으로 알려졌으나 지난 몇 년 동안 멋진 평판TV와 디지털카메라, 휴대전화 등을 성공적으로 판매해 세계에서 가장 ‘쿨(cool)’한 브랜드의 하나로 변모했다”고 설명했다.

도쿄=박원재 특파원parkwj@donga.com

김두영 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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