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실험실 벤처기업' 첫 코스닥 등록

  • 입력 2005년 1월 13일 16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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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실험실에서 창업한 벤처기업이 처음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13일 코스닥위원회에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서울대 공대 기계항공공학부 박희재(朴喜載) 교수와 대학원생들이 창업한 'SNU프리시젼'은 이달 12~14일 공모주 청약을 거쳐 15일 코스닥 시장에 신규 등록될 예정이다. 대학 실험실 벤처가 코스닥 시장에 등록하는 것은 SNU프리시젼이 처음이다.

SNU프리시젼 1998년 2월 서울대 공대 기계공학과 실험실에서 연구원들인 대학원생들과 지도교수인 박 교수가 창업한 서울대 실험실 창업 벤처 1호 기업. 초박막 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LCD) 정밀 측정 장비 제조업체로 현재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이다.

지난해 1~3분기 매출은 316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9억원이다.

1주당 공모 가격 2만 7000원(액면가는 500원)을 기준으로 하면 등록 후 시가 총액이 1018억원에 이르게 된다.

최대 주주 겸 대표인 박 교수는 회사 지분을 27.42% 보유한 만큼 주식 평가액이 279억원이다.

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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